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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MD 일기

240413 트레바리 답을 찾는 사람들 모임

by MD우 2024. 4. 14.

 

 안녕하세요. MD우 입니다. 저는 트레바리 모임에 팀원으로 2회째 참여하고 있는데요. 1회 차에는 정말 네트워크의 목적으로 모임에 참석을 했고, 2회 차때는 일하는 타인을 보며 저 스스로 메타인지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커머스 MD로서, 커머스 업계의 전설 같은 커리어를 보유하신 승선님의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앞서 계신 분과 가까이 했을 때 시야가 넓어지고, 넓어진 시야에서 자기 객관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었습니다. 승선님은 분명 오래 커리어를 쌓은 분이신만큼 내공이 대단하시지만 따뜻하게 후배들을 굽어 살펴주시는 분입니다. 늘 모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주시는 덕에, 매 모임마다 얻어가는 것이 참 많아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아들아, 돈 공부해라' 의 저자이자 세바시 강연자이신 정선용 작가님과 오찬 모임을 했습니다.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 책에 정선용 작가님 친필 사인을 받았습니다. 제돈~제산~

 

- 이직에 대한 이야기; 제가 중요시 하는 가치를 잘 설정해서 오래 달릴 수 있는 곳에 지원할 것. 더 이상의 잦은 이직은 그만... 저도 원하는 바입니다.

- 정리에 대한 이야기; 커머스 업계는 정말 칼바람이 붑니다. 최근 구조 조정과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었던 곳을 보면... 시장의 수요를 맞추지 못한 곳은 누구보다 빠르게 사라집니다. 

- 과제에 대한 이야기; 글쓰는 MD에 대한 인사이트를 승선님이 주셨습니다. 글쓰기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기록하며 내실을 다지고, 저를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해보고자 합니다. 

- 목적에 대한 이야기;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도전을 즐기지만 늘 중간에 흥미를 금방 잃습니다. 저는 실행이 빠른 인간이라 목적성을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빠른 실천도 좋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을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목적성을 만들어두어야겠습니다. 

- 미래에 대한 이야기; 정선용 작가님과 나누었던 이야기 중, 정말 재미 있었던 부분인데요.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먼저 마트로 들여오신 분이고, 통큰 치킨을 만드신 분입니다. 축산학과 출신으로,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가 상당하셨는데요. 이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해주시는 이야기들이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경제 공부와 부동산으로 유명한 분이지만, 세상을 보는 혜안이 확실하십니다. 현재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미래를 생각하시기 때문이지요.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볼 수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앞으로 삶이 달라지는 방향에 대해 말씀 주셨던 것이 크게 기억이 남습니다. 어떻게 하느냐는 저의 몫이라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돈을 모아 조금씩이나마 주식에 넣어볼 생각입니다. ㅋㅋㅋㅋ

- 돈에 대한 이야기;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다.' 동의합니다. 작가님은 근로소득 -> 사업소득 -> 자본소득 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씀주십니다. 일해서 버는 근로 소득을 모아 사업을 하고, 사업으로 돈을 불려 자본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 직장에 대한 이야기; 돈에 대해 위와 같이 생각하시게 된 배경은 작가님 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어찌보면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분에게도 끝은 예외가 없었다는 것이죠. 언젠가는 끝이 있고, 어떤 끝이 있을 지 모르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개인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조직은 감정이 없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개인은 조직에 감정이 있어도, 조직은 아니니까요. 그 조직을 채우는 감정적인 개인들이 있는 것이지요. 작가님이 뼛 속까지 겪으신 일이기 때문에 매우 와닿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느 자리나 진솔하게 본인의 얘기를 풀어내는 사람에게는 큰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건대입구역 Daughter, 브런치 맛집이네요

 

집과 가까운 건대에 이런 브런치 집이 있는 줄은 잘 몰랐네요. 우아하게 먹은 한끼였습니다. 건대 도우터 입니다. 제가 정선용 작가님에 대해 알기 위해 읽었던 '아들아, 부동산 공부 해라' 책에서는 최대한 절약하고 아끼며 살라고 하셨지만... 가끔 생각나면 먹으러 올 것 같네요 ㅋㅋㅋㅋ 

배도 머리도 알찬 모임이었습니다. 아, 정선용 작가님께도 승선님께도 오찬 모임일부터 바로 블로그 1일 1글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진짜 하고 있어요. 머리에만 있는 걸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할 따름이네요. 허접해도 오래 쓰겠다는 다짐을 합니다.